안녕하세요.
3번 방문하면 소원을 이뤄준다는
청도의 유명한 사리암에 다녀 왔습니다.
근처에 운문댐이 있어서 가는 길이 꽤 절경이었는데요.
사진으로 최대한 보여드릴게요 :)
네이버, 카카오 지도 등에 사리암을 치시면 근처 주차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사리암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서 2천원 수납을 하셔야 합니다.
현금만 가능하니 미리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올라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입구 근처에 짚고 올라가실 수 있도록
나무작대기들을 준비해놨더라구요.
센스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올라가는 길 100 계단마다 누군가가 숫자를 적어놨습니다.
올라가면서 내가 어느정도 왔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300 계단 이후에 "나반존자 소원성취"라는 돌무덤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기도드리면서 한숨 돌리고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400계단을 지나 500계단 바로 직전에
음수가 가능한 약수터가 나옵니다.
여기서도 한 번 쉬어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그렇게 600... 700 계단을 지나가다보면
여유롭게 뛰어다니는 다람쥐도 볼 수 있습니다 ㅎㅎ
두마리가 있었는데 한녀석만 찍혔네요.
자, 드디어 입구가 보입니다.
총 937계단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신 분들은
올라가는데 있어서 크게 부담은 안되실 것 같습니다.
소요시간은 대충 30분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나반존자가 봉안된 곳에서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평일 오후라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지만
주말에는 꽤 많은 사람이 오는 곳입니다.
그래서 기도 웨이팅이 생기기도 합니다.
기도를 다 드리고 이제야 주위를 한 번 돌아봅니다.
청도의 맑은 하늘을 벗삼아 잠깐 쉬다보면
그 많던 고민들도 어느샌가 날아가버리는 느낌입니다.
계단을 조금 내려오면 이렇게 자판기들과
현금교환기가 준비돼있습니다.
기도드릴 때 현금내실 분들은 여기서 교환해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만원권 만원권 오천원권 천원권 모두 교환이 가능합니다 ㅎㅎ
사리암에서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절경입니다.
화장실 창 부분이 모두 보여 즐겁게 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경치가 좋아서 더 오래 앉아있게 되기도 합니다 ㅎㅎ
하산하면서 만난 친구들
내려가면서 뱀도 보고 도마뱀도 만났습니다.
작은 뱀이었지만 독사인지 명확하지 않았기에
등산하시는 분들은 항상 발밑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운문댐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급하지 않으시다면 잠깐 멈춰서 수몰된 마을 이야기도 보고
운문댐도 구경하고 가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경북 청도는 매번 계곡에 놀러 왔었는데
이렇게 볼거리가 다양한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많은 분들이 오셔서
소원도 빌고 좋은 구경하셨으면 좋겠네요.
이만 포스팅 줄이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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